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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31 오후 2:51:54
제 목 다리가 울통불퉁, 하지정맥류의 치료
작성자 춘해병원



[의학칼럼] 다리가 울퉁불퉁, 하지정맥류의 치료

흔히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표현하는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 중에서 피부 밑의 얕은 곳인 표재성 정맥이 정상의 경우보다 병적으로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다리 피부를 통해 부풀어 튀어나와 있는 질환입니다.

 정맥에는 사람이 서 있을 때에 다리의 정맥에 있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않고 심장 쪽으로 항상 같은 방향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정맥판막이 있는데 이것이 망가지기 때문에 피가 역류해 정맥혈관 벽이 늘어나게 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방법은 현재 많은 발달을 가져와 덜 침습적이고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며 미용적으로 우수한 방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똑같은 한 가지 방법이나 최신에 소개된 방법만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복합적으로 치료합니다.

 크게 보존적 치료, 혈관경화요법,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보존적 치료는 정맥활성약을 복용하고 특별히 제작된 압박스타킹을 신는 방법입니다. 압박스타킹은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정맥류에 의한 여러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으며, 다른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임신을 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예방 차원에서 신기도 합니다.

 혈관경화요법은 가는 주사기로 약물(경화제)을 정맥내로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약물주입 후 압박스타킹으로 약 3주간 압박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보통 가는 혈관에 적용하며 다른 치료법의 보조요법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은 예전부터 시행해오던 고식적인 치료방법으로 광범위 정맥류 발거술이 있으며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좋지만 수술 절개 흉터가 다소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보행정맥류 절제술은 피부에 2∼3㎜의 작은 절개만 한 뒤에 구부러진 주사침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혈관을 빼내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수술 후에 작은 상처들만이 남습니다.

 레이저치료는 지금까지 수술로 치료하였던 정맥류를 가느다란 레이저 도관을 정맥 내에 삽입하여 레이저 에너지로 혈관내막을 태워 점차 혈관이 퇴화하여 없어지게 하는 시술법으로 기존의 수술 방법 보다 훨씬 절개창이 적으며, 통증이 적고 수술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 후 정맥이 다시 개통되면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시에 혈관경화요법, 보행정맥류 절제술 등을 같이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의 선택은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맡겨주시면 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 일을 가급적 피하고, 너무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합니다. 또 엉덩이나 허리, 허벅지 부위가 꽉 조이는 옷이나 내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도 유발요인이므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춘해병원 외과 김우열 진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