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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편지

서병현 선생님께.. [847] 2021-05-07 19:22:02 김기범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시고, 외국어도 매일 공부하시던
아버지께서 언제부터인가 기억력이 자꾸 떨어진다는
말씀으로 가족들이 걱정이 많았습니다.
뉴스와 TV 에서만 듣던 치매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오후 반차를 내고 부산으로 내려와서 아버지를 모시고 춘해병원 신경과를 찾았습니다. 당신께서도 걱정이 많으셨고요.

신경과 선생님께서 치매의 정의부터, 종류, 원인계와
진단 방법, 치료 방법과 예상되는 예후까지, 너무나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설명을 듣고는
제가 마치 치매의 전문가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아버지께서 최근 느끼시는
답답함과 상실감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어디에다가 후기 같은 글을 남기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오늘 정말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버지께서도 이런 의사선생님은 처음이라고 좋아하셨습니다.

저는 여지껏 이렇게 환자의 눈높이로 설명과 진료를 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은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서병현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